개인적인 잡담 및 메모꺼리를 끄적이는 공간

2007년 5월 30일 수요일

개인위키를 어디에?

내 블로그에 개인위키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다. 한번 사용해보고는 싶은데 쉽지 않다는 얘기다. 위키용 프로그램은 많이 나오는데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위키를 만들려면 웹에서 작업해야 하고 그럴려면 기존에 나와있는 위키 프로그램은 계정을 사서 거기에 설치해야 하는데 그럴 생각은 없고 서비스 형식으로 받아서 쓸 수 있는 위키를 찾고 있다.

일단 포스트에는 블로그, 구글 워드, 스프링노트를 언급했으며 이번에 스프링노트에 한번 시도를 해봤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다지 개인위키용으로는 쓸만한게 아닌듯 싶다. 그냥 스프링노트는 간단한 웹문서 작성때나 아니면 일정관리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게 더 좋을듯 하고 개인위키를 그냥 블로그에다 만들어볼까 싶다. 이미 만들어놓은 블로그중에서 네이버 블로그와 여기 블로거가 있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고 블로거는 솔직히 정렬이나 이런 부분이 너무 약한게 아쉽다. 그래도 한번 여기 블로거에 시도를 해볼까 생각중이다.

2007년 5월 23일 수요일

블로거 사용? 귀차니즘?

저번주에 중국에 출장갔을 때 내 블로그에 접속이 안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중국이 도메인을 제어한다는 내용은 '인터넷 권력전쟁'이라는 책을 통해서 알고 있었는데 설마하니 티스토리와 이글루스(얘도 안되더라) 도메인을 제어할 줄이야.
정말로 외국 계정을 사서 태터툴즈 깔고 다시 블로깅할까 하는 강력한 유혹을 받았다. -.-;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블로거는 접속이 되더라.
중국이 구글은 좀 좋게 봐주나보다. -.-;
그런데 난 중국에 있으면서 여기 블로거에 글을 포스팅하지 못했다. -.-;
꾸준히 해둘껄.. -.-;
하기사 개인 이야기를 써넣을려다보니 그다지 쓸 말이 없어서일까.
이 블로그도 좀 활성화 시켜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역시나 귀차니즘에 빠져있는 나로서는 2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

2007년 5월 5일 토요일

드디어 Blogger에 발을 들여놓다!

언젠가 꼭 사용해보고 싶었던 블로그 서비스가 바로 이 Blogger이 다. 전 세계적으로 블로그 열풍을 일으킨 진원지며 블로그의 활성화를 가져온 서비스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 세계에 블로그의 매력을 알리게 한 '살림팍스'의 '라에드는 어디에?'라는 블로그가 바로 이 Blogger의 블로그였다는 사실이 나를 더 흥분시키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블로그는 블로그의 기능보다는 디자인에 더 치중한 블로그가 많다. 컨텐츠의 질이 중요하지 블로그의 디자인이 중요한건 아니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블로그, 엠파스 블로그와 같은 포탈 블로그와 이글루스, 티스토리와 같은 전문 블로그 서비스, 그리고 조인스, 조선일보, 한겨례신문과 같은 언론사 블로그까지 한국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는 블로그들을 쭉 살펴보면 훌륭한 컨텐츠도 많지만 블로그들이 디자인에 너무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어떤 스킨을 입혀야 좋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여기 Blogger도 그렇고 Bloglines도 그렇고 외국의 블로그들을 보면 디자인이 상당히 간단하고 직관성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볼때는 외국 블로거들은 한국 블로거와는 달리 디자인보다는 블로그 컨텐츠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그게 당연한 것이다. 물론 껍데기를 잘 꾸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알맹이가 허접한데 껍데기만 번지르르하다고 과연 좋은 블로그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한국의 많은 블로그들이 높은 수준의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정한다. 그러나 많은 블로거(일부가 될 수도 있겠지만)가 블로그의 컨텐츠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지 않고 블로그의 스킨의 질을 높이는데 치중하고 있는 현상이 지금도 종종 보이고 있다.

블로그도 그렇고 개인 홈페이지도 그렇고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내 메인 블로그인 학주니닷컴도 나 나름대로는 어떻게든 알찬 내용을 꾸밀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하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가급적 디자인은 나를 대표할 수 있는 스킨 하나로 선정하고 알찬 내용을 적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 블로그에 들어와본 사람들은 대충 알겠지만 내 블로그 컨텐츠의 대부분은 기존 언론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 느낌이나 생각을 재정리해서 적어놓는 2차 창작물들이 많다. 특히나 IT관련 컨텐츠들을 올릴때는 ZDNet Korea의 기사를 많이 사용한다(물론 중앙, 조선, 동아, 한겨례 같은 언론 사이트에서도 가끔 2차 창작물을 뽑아낼 때도 있다). 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가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것도 아니니 기존의 정보를 재가공하여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하고 있다.

이 래저래 주저리 말만 잔뜩 늘어놨다. 이제부터는 이 블로그에는 그저 내 개인적인 잡담이나 학주니닷컴에 쓸 컨텐츠의 정리부분을 적을려고 한다. 여기서 정리가 잘된 글은 학주니닷컴에 옮겨놓을 생각이다. 학주니닷컴이 잘 운영되는 것 처럼 이 블로그도 잘 운영되었으면 좋겠다.